진웅섭 금융감독위원장이 16일 "금융시장의 안정을 저해하거나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태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내야 할 가치이자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소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소비자 권인 보호 사례로 금감원이 최근 카드슈랑스(카드사가 판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에 대해 보험료 환급 결정을 내린 것을 들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5일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국내 보험사 10곳이 카드사를 통해 10만 건에 달하는 보험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것에 대해 기관제재 조치 결정을 내렸다.
또 불완전판매에 따른 보험사 고객의 피해 금액 614억원을 전액 돌려주라고 통보했다. 신용카드사뿐만 아니라 보험사에도 카드사의 불완전 계약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계약을 받은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다.
한편 진 원장은 지난 10일 행정자치부의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감감원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근절 - 그놈 목소리'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담당 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금융현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개선방안들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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