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 마지막 과제는 금융권 성과주의 확산"
2015-11-12 11:54:42 2015-11-12 11:54:42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마지막 금융개혁 과제로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강조하고, 금융사가 실행해야 할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개혁의 본질적인 방향은 금융회사가 자율성에 기반해 문화와 행태를 변화시켜 국민들에게 그 성과를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먼저 검사·제재개혁, 그림자규제 근절, 금융규제개혁 등 변화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이제 남은 몫은 금융회사가 스스로 자율책임문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 금융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과주의 확산을 위한 3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우선 "성과주의는 직원들의 월급을 낮추라는 것은 아니라, 업무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는 보다 높은 평가와 많은 보수를 받도록 해 그렇지 않은 직원과 차별화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해 민간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확산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일률적·일방적으로 도입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과주의 도입을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해 성과주의 문화가 금융권에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민원·분쟁 처리 개혁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분쟁처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산업의 신뢰를 제고함으로써 국민들이 개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소비자가 보다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민원·분쟁을 유형별로 분류해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기하는 한편 전문소위원회 도입 등 처리의 전문성·중립성·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회사가 스스로의 역량강화를 통해 소비자가 금융회사를 먼저 찾아가 민원·분쟁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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