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D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과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금 지원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대우조선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채권단은 최대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MOU는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으로 공동 관리를 받는 회사가 채권단과 맺는 절차지만, 대우조선은 대규모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예외적으로 채권단과 약정을 체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대우조선에 자금이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당장 필요한 규모만큼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달 말 30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로 갚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채권단은 다음달 22일 대우조선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관이 변경되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사옥. 사진/뉴시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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