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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패션피플이 주목하는 SNS '스타일쉐어'
2015-11-08 09:48:06 2015-11-08 09:48:0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남들과는 좀 다르게, 혹은 같은 옷이지만 좀 더 세련되게 소화하는 사람들, 이른바 '패션피플'들이 젊은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예인들 뿐만이 아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자신의 독특한 패션, 헤어스타일 등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패션 커뮤니티 등에 올리면 연예인 못지 않은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알리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1020세대들은 활발하게 자신의 패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패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상황에 맞는 예의를 갖추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방에으로부터의 호감을 이끌어내는 노력이기도 하다. 또 단순히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람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패션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패션잡지를 구독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들은 직접 패션쇼 현장을 찾아, 패션에 대한 공부 아닌 공부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유명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을 잘 입고 싶어한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패션을 공유하는 방식도 좀 더 편해졌다. 예전같았으면 여러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고, 블로그도 여러차례 뒤져봐야 했지만, 이제는 이 같은 활동들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소개할 앱은 패션 미디어를 지향하는 '스타일쉐어'다. 스타일쉐어는 패션과 뷰티 등의 스타일 정보 및 노하우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SNS로 전 세계 120개 나라에서 모인 180여만명의 이용자들이 일상 속 패션, 메이크업 노하우, 세일 정보 등을 공유한다. 특히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회원이 120만명으로 젊은 패션피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일쉐어를 "패션·뷰티 콘텐츠가 자체 생산 및 순환되며, 외부로 확산되는 패션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스타일쉐어에서는 갖고 싶은 아이템이나 스타일링 노하우, 세일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주로 일반인들이 직접 정보를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팁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스타엘쉐어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통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SNS다. 인스타그램이 사진을 통해 셀카, 풍경, 음식 등 여러 사람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면, 스타일쉐어는 화장품, 옷, 신발 등 패션과 뷰티에 초점이 맞춰진 사진 공유 SNS라 할 수 있다.
 
이에 이용 방법도 기존 SNS와 큰 차이가 없다. 자신의 옷차림을 사진으로 찍어 짧은 글과 함께 업로드 하면, 스타일쉐어 사용자 모두에게 공유되는 방식이다. 사진을 공유하면 사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사진 속 패션에 대해 평가하고, 또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에 대해서는 제품의 가격과 구입처 정보를 묻기도 한다. 이를 통해 평소 거리에서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보고 '저 옷 어디서 샀을까'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 평균 사진 업로드 수는 5000개에 달한다.
 
또 매일 옷장 앞에서 '오늘 뭐 입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스타일쉐어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최신 유행 패션과 패션 아이템별 어울리는 조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을 고르고, 입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는 것이다. '질문하기' 기능을 통해 평소 자신의 패션 고민을 직접 사용자들에게 질문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신이 선호하는 패션을 주로 올리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팔로우' 기능을 통해 해당 사용자의 게시물만 모아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타일쉐어의 에디터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오직스쉐' 기능도 추가됐다.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는 앱 내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타일쉐어는 현재 약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앱에서 활동하는 가입자는 총 180만명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일쉐어 15세에서 24세 여성 10명 중 4명이 가입한 모바일 앱"이라며 "패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쉐어. 사진/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패션 고민, 이제 안녕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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