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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락 여객기, 상공에서 부서진 듯"
2015-11-02 10:05:50 2015-11-02 10:05:50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높은 고도에서 기체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항공당국이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네라드코 러시아 항공청장은 "사고 항공기의 잔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다"며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네라드코 청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결정을 내리기엔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송인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31일(현지시간) 오전 시나이반도 남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륙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224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기술적 결함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Dvortsovaya 광장에서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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