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서울 브랜드 '혹평'…"심사했다면 목숨 걸고 반대"
'브랜드 전문가'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 "차라리 브랜드 없이 지내시길 충고한다"
2015-11-01 13:34:12 2015-11-02 16:36:10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31일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인 'I.SEOUL.U'(나와 너의 서울)에 대해 "차라리 브랜드 없이 지내시기를 충고한다"며 혹평을 내렸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디자이너로서 솔직히 부끄럽다"며 "단어들을 억지스럽게 나열해 쉬운 단어인데도 무슨 뜻인지 헷갈리게 돼 있다. 더 이상 조롱당하며 서울사람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소주 '처음처럼'과 '참이슬' 등의 이름을 지은 브랜드 전문가다. 지난 7월부터는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을 맡아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을 벌였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 등의 현수막 문구를 고안했다.
 
손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의 1차 심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관심 있게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제가 마지막 심사에 참여했다면 목숨을 걸고 이 안이 채택되는 것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당 소속인) 박원순 시장을 폄하하기 위해 언론이 일부러 트집 잡는다고 하는 당내 의견도 들었지만, 이 일은 정치와 관련 없는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에 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지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브랜드 선포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20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