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F-X 2025년까지 체계 개발 가능"
유승민 등 '사업 전반 감사원 감사' 요구도
2015-10-30 13:58:02 2015-10-30 13:58:02
방위사업청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추진 방침에도 전면 재검토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목표 시점인 2025년까지 핵심기술을 포함한 체계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국내 기술 및 인프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요 장비 및 부품을 국산화하고 향후 독자적 성능 개량이 가능한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F-X 체계 개발 시점에 대해서는 기존 목표인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초도 양산을 시작하며, 2028년부터는 후속 양산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했다.
 
장 방사청장은 "KF-X의 129개 대상 품목 중 현재까지 93개를 국산화 품목으로 확정했으며 초도 양산 1호기 가격을 기준으로 국산화 목표의 65%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F-X 공동탐색개발 대상국인 인도네시아와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보고 이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4개 핵심 기술을 이전 받는 게 처음부터 어렵다는 인식은 갖고 있었으나, 핵심 기술 이전이 전제 조건이었던 것처럼 잘못 알려져 최근과 같은 혼란이 벌어졌었다며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F-X의 주요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4대기 핵심 체계통합기술의 국내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 예결소위에서 의결된 KF-16 전투기 성량개량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 외에 KF-X 사업 자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기도 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인 FX 사업에 대한 감사도 별도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임위 소속 위원들의 요청에 대해 국방위 정두언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여야 간사 협의 후 오늘 오후 회의 전까지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 나와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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