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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과천과학관에 어린이 과학 놀이공간 구축
2015-10-30 11:29:15 2015-10-30 11:29:1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구글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과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의 첫 단계로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 내 어린이 창작공간인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구글의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후원으로 시작된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도구 작동을 통해 놀이 공간을 스스로 구축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봄에는 '과학체험 놀이터(가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시범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기전자, IT관련 워크샵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월 2회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부모와 함께 워크북을 보고 자율적으로 창작 활동을 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봄 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 제곱미터 규모로 개장할 과학체험 놀이터는 그네나 미끄럼틀과 같은 전형적인 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구조물 및 작동물들을 만들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해 가는 과학기술 체험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창작놀이 콘텐츠 개발 완료 후, 관련 설계자료 및 운영방법 등의 자료들은 놀이 시설이 부족한 지방이나 도서지역에서 임의로 사용하여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라이선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은 "이번 과천과학관 후원을 통해 한국의 넘치는 창의성과 혁신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통해 어린이들이 무엇을 만들어낼 지, 그리고 이곳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게 될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석준 제 1차관은 "창조경제의 문화적 토대가 될 '창작 문화'의 확산을 위해 세워진 무한상상실에 대한 구글의 지원을 환영하며,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어린이 메이커들이 많이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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