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에 강호인·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교체…차관급 인사는 중폭 단행
2015-10-19 17:23:38 2015-10-19 17:58:29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해수부 차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부분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강 장관 내정자에 대해 “풍부한 공직과 경제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바탕으로 주거 안정 등 국토교통부의 정책을 풀어갈 적임자"라고 밝혔고, 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으로 해양수산부의 과제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차관급 인사도 중폭으로 단행됐다. 기재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제1차관에는 임성남 주영 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참 차장, 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 윤학배 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임명했다.
 
정치인 출신인 유일호 현 국토부 장관과 유기준 현 해수부 장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철기 수석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미국으로부터 이전받는 것이 무산된 데 따른 문책성 교체라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페이스북에서 “주 수석이 경질된 것이 KF-X 때문이라면 (사업의 전 과정에 직접 개입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도 무사하기 힘들다”며 주 수석만 교체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책임을 져야한다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기종 선정을 주도한 김관진 실장이어야 마땅하다”며 “몸통을 두고 먼지만 털어낸 대리경질”이라고 비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강호인 국토부 장관 내정자(왼쪽)와 김영석 해수부 장관 내정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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