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2015-10-19 14:47:53 2015-10-19 14:47:53
한국수출입은행은 국영석유공사인 쿠웨이트 정유회사(K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PC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기업으로 총 자산은 1000억달러(한화 112조3000억원) 규모다. 원유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의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로 석유탐사와 석유채굴, 석유정제, 석유운송, 석유판매 등 8개의 대형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모하마드 알 파후드 KPC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만나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PC는 에너지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은은 KPC가 추진하는 정유공장 개선사업(CFP)에 선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CFP는 KPC가 쿠웨이트내 정유설비 현대화와 증설을 위해 발주한 총 120억달러(13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 국내 기업이 총 67억달러(7조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수은은 일본,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해외 수출신용기구(ECA)와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확인 매장량 기준 세계 7위,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의 석유자원부국으로, KPC는 쿠웨이트 석유에너지산업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중동 등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업무협약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선제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오른쪽)과 모하마드 알 파후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 CFO가 19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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