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여야, 강대강 대치 계속
여, 긴급의총·결의문 채택 vs 야, 유신 희생자 간담회
2015-10-15 11:32:24 2015-10-15 11:32:24
새누리당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긴급의총과 결의문 채택으로 적극 호응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유신 희생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반대 여론 결집에 나서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경제원 등 보수 진영 인사의 강의를 듣고 "시대착오적인 좌편향 역사세력을 강력 규탄하고, 올바른 교과서로 역사를 바로 세워 대한민국 정통성과 헌정질서 수호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무성 대표는 "집필진 구성 과정부터 이들이 만든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는 과정이 좌파들의 사슬로 묶여있다. 검인정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올바른 교과서가 만들어졌을 때 100% 좌편향 교과거사 선택될 수밖에 없는 사슬이 만들어져있어 국정 교과서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에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유가족 및 인혁당 사건 희생자 가족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하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행보에 나서고 상임위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국사편찬위원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 역사 관련 기관장들을 모두 친일과 독재르 미화하는 뉴라이트 인사들로 갈아치워 사전정지작업을 치밀하게 해왔다"며 "이 기관들의 국사편찬 관련 어떤 사업도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예결위에서는 단 한 푼도 역사를 왜곡하는 사업에 쓰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예산과 연계한 대응을 시사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결의문을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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