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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세대 뉴 7시리즈 출시…다양한 첨단기술 탑재
BMW코리아 "사전계약 1000대 완료"
이안 로버트슨 사장 "BMW는 디젤 엔진 문제 없다"
2015-10-14 15:39:30 2015-10-14 15:39:30
BMW가 자사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의 6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미 1000여대가 사전 계약돼 이전 세대 인기를 뛰어넘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7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를 국내에 14일 출시했다. 사진/ BMW코리아
 
2008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6세대 7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조작들을 손동작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인 제스처 컨트롤이 탑재됐다. 또 차량의 키에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레이저라이트는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고, 야간에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를 비춰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뉴 7시리즈는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많은 한국 고객들이 탁월한 성능을 가진 7시리즈에 열광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미 1000여명의 고객이 사전 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안 로버트슨 BMW그룹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은 "한국은 세계 4위의 7시리즈 시장으로 이번 6세대 모델 개발 과정에선 한국인들이 원하는 부분도 반영됐다"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뒷좌석 승차감과 럭셔리 요구사항이 많아 이를 반영했다"고 뉴 7시리즈를 소개했다.
 
뉴 7시리즈는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8990만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은 1억9200만원이다.
 
한편 로버트슨 사장은 이날 행사 후 '디젤게이트' 문제는 BMW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최근 문제가 된 폭스바겐과는 달리 BMW의 디젤 엔진은 차별화돼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로버트슨 사장은 "이번 디젤 엔진 문제는 우리 회사에 적용되지 않는다"며 "BMW 디젤 엔진은 각 국가의 법규를 준수하고 있고 철저한 엔진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국내에 출시된 BMW 뉴 7시리즈. 사진/ BMW코리아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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