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단지 프리미엄' 부활…소형 56배
상반기 2천가구 이상 대형 집값 10% 상승
2009-07-08 15:08:19 2009-07-09 15:43:55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 지역 2000가구 이상 대형 단지 아파트값이 소형단지 아파트값 보다 50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최근 6개월간 서울 아파트 규모별 매맷값을 조사한 결과 2000가구 이상 대형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10.03% 올라 500가구 미만 소형단지보다 56배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실제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500가구 미만 소형단지는 0.18%,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의 경우 0.01%에 그친 반면 1000가구 이상 2000가구 미만은 3.5%, 2000가구 이상은 1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집값 변동률은 ▲500가구 미만 -0.95% ▲500~1000가구 -3.46% ▲1000~2000가구 -6.68% ▲2000가구 이상 -10.47% 등으로 대형 단지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또한 2000가구 이상 대형 단지라도 지역별 집값 상승률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서초, 송파, 양천, 강동구 등 강남권 5개구는 17.12% 오른 반면 대형 단지가 속해 있는 나머지 20개구는 0.42% 오르는데 그쳐 뚜렷한 ‘남고북저’ 현상을 나타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은 “대단지 아파트값 상승폭이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밀집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 대규모 신규아파트, 목동 신시가지단지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며 “대단지의 경우 환금성이 우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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