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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PMI 47.0…6년 반來 최악(상보)
지표 부진으로 하강 압력 커져…경기 부양 기대 확대
2015-09-23 11:29:19 2015-09-23 11:29:19
중국의 9월 제조업 지표가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0으로 집계됐다. 사전에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47.5를 크게 하회했으며 직전월의 47.3보다도 둔화됐다.
 
PMI는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7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저점을 낮춘 것이다.
 
차이신은 지표 부진이 이전에 언급된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 수요가 꾸준히 둔화되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제 기관들의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이달 제조업 지표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 성장 둔화 우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차이신은 중국 정부의 제조업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부양 조치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재정 정책 확장을 강조했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년간 추이 (자료=Investing.com)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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