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5조원 조기지급
2015-09-22 11:00:00 2015-09-22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100대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에 총 5조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22일 발표한 '2015년 100대 기업의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계확'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이 추석전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는 총 5조617억원 수준이다.
 
응답기업 95개사 중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9사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반면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46곳으로 집계됐다.
 
자료/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조기지급 계획이 없는 일부 기업들은 매월 2~3회에 자금을 결제하는 관례에 따라 9월 중순에 이미 납품대금을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사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기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경우 납품대금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 중 80.4%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00대 기업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테크윈(012450)은 조기지급을 받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 대금을 조기지급 하도록 권고했으며, 대우건설(047040)은 긴급운용자금 지원 목적으로 25개 협력사에 총 150억원 규모의 단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은 9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270여개 협력사에 제공,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배명한 전경련협력센터장은 "납품대급 조기지급으로 경영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한가위를 맞아 잠시라도 시름을 잊기를 바란다"며 "이런 분위기가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돼 모든 기업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