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0억원 손배소 제기..공권력 투입 임박
공권력 투입 임박
2009-07-04 10:58:51 2009-07-04 16:28:0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법원이 노조측에 공장 퇴거명령을 내리는 등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점거파업 중인 노조를 상대로 5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쌍용차는 지난 달 22일 노조의 공장 점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노조 간부 등 190여명을 상대로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가 지난 5월 22일부터 지금까지 평택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가 차량 8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17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수록 피해액이 점점 커지고 있어 손해배상 청구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용차 평택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이날 노조측에 '공장 점거를 풀고 시설물을 인도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통보했다.
 
법원은 노조측이 공장을 비울 수 있도록 2주 정도 시간적 여유를 줬지만, 노조가 이에 불응한다면 경찰 협조를 받아 강제 집행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법원의 계고장에 대해 이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방법과 시기는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노조원들이 새총을 이용해 볼트와 너트를 발사한 행위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채증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된 노조원 등에 대해 추가 체포영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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