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은퇴포럼)은퇴후 내 자리는 어디?…정부 지원책도 다양
2015-09-09 16:35:21 2015-09-09 16:40:47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던 베이비붐 세대가 비틀거리고 있다. 50대 이상이 대부분인 이들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실업문제, 부실창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설 기회를 얻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우리 전체의 위기와도 직결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위기는 단순히 노동생산성의 저하에 따른 사회현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장년 고용층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정책과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 재취업과 창업, 전직 등 다양한 제도와 지원대책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퇴직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과 전직 등 퇴직 후 선순환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장년 노동력의 적극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장년층을 사회적 부담이 아닌 생산적 자원으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평생 현역을 위한 경력개발과 관리 지원을 위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가 50세가 되면 개인별 경력을 총망라한 온라인 '생애 경력카드'를 생성한다. 이 때 본인 스스로 경력을 확인하고 향후 취업시 맞춤형 알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렇게 되면 50대부터 퇴직 이전까지 시기는 재취업 또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정부는 이 시기에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씨가 창업보다 재취업 또는 재직을 원할 경우 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임금피크제나 정년 연장, 또는 근무형태 다양화로 고용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  
 
반면, 창업을 원할 경우 리더십코칭과 함께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다. 1인 1기술자격 취득을 원하면 훈련비를 지원해준다. 기준도 현행 50세이상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등에게 연간 200만원을 제공하던 것을 45세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퇴직 후 경력과 목표에 따라 창업, 은퇴설계 등 창업을 돕기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자신감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국장은 "청·장년 고용을 모두 늘리는 세대 간 상생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중장년 구직자가 어느 고용지원기관을 방문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고용부 고용센터,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등 중장년 고용지원 기관 간 업무협조.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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