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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7.4%→7.3%로 수정
3차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 감소 탓
2015-09-07 14:31:03 2015-09-07 14:31:03
중국 정부가 지난해 경제 성장률을 소폭 하향 수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4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7.4%에서 7.3%로 0.1%포인트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63조6139억위안(약 1경1828조원)으로 올해 1월에 제시된 잠정치보다 324억위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3차 서비스 산업 규모가 줄어든 것이 전체 성장률 둔화를 야기했다. 세부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1차 산업 GDP 규모는 잠정치보다 4억 위안 늘어난 5조8036억위안이었고 2차 산업은 잠정치보다 372억위안 늘어난 27조1764억위안으로 파악됐다.
 
반면 3차 산업 GDP 규모는 30조6038억위안으로 잠정치보다 701억위안 줄어들어 전체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내린 계기가 됐다고 통계국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을 7.0%로 전망하고 있다. WSJ는 중국 경제가 2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인 7.0% 조차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목표치인 7.0%를 달성했으나 8월 수출과 물가 등이 부진하게 집계된 가운데 하반기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국은 2016년에 지난해 GDP 성장률 최종 결과가 재차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강소성의 XCMG(서공그룹) 공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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