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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코리아, 무지(MUJI)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 오픈
스타일링·인테리어 어드바이저 등 콘시어지 형태 전문 판매원 제도 도입
2015-09-03 19:50:22 2015-09-03 19:50:22
국내에 무인양품(無印良品)을 들여온 무지코리아가 서울 강남의 플래그십스토어 무지 강남점의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무지 강남점은 면적과 취급품목 두 가지 측면에서 대폭 확대된 플래그십스토어로 변신한다. 지하 1층과 1층을 사용하던 건물의 2층과 3층까지 총 4개층을 사용해, 총 면적이 893㎡로 확장되고 취급품목도 3000가지 이상으로 증가한다. 또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아이템이 증가하고, 스타일링 어드바이저, 인테리어 어드바이저 등 전문 판매원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 남성?아동?문구, 1층 여성?헬스&뷰티?무지투고(MUJI to Go), 2층 가정?식품?수납용품, 3층 패브릭?가구로 꾸며진다.
 
메인 출입구가 있는 1층에는 무인양품의 컨셉을 명확히 느낄 수 있는 'VP존'이 마련된다. VP존은 시기별로 테마에 따라 변하는 전시공간으로 이번 오픈 시기에는 '포레스트, 레스트(FOREST, REST)'를 테마로 오감을 자극해 싱그러움, 릴렉스, 기분전환 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주거공간 카테고리를 확충한 3층에는 무인양품의 화장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공간도 생긴다. 2층에는 식품 프로모션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리뉴얼로 무지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아이템도 대폭 증가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오더 아이템'과 '무지그린' 등이 도입된다.
 
'오더 아이템'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것으로 러그와 소파커버 등 오더 패브릭 제품을 강남점에서만 우선 취급하게 된다. '무지 그린'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그린 아로마테라피 등의 아이템을 제안하는 것이다. 상단으로 물을 줄 수 있는 화분 프레임을 일본에서 들여와 한국의 농원에서 페페, 피토니아, 엔조이스킨, 마삭줄 등 사람에게 유익한 식물을 심은 벽걸이형 화분이 대표상품이다.
 
이밖에도 일본의 장인이 직접 만든 '셀비지 데님(Selvage Denim)'이 강남점에 들어온다. 이 데님은 각 나라마다 단 한 곳의 매장에만 진열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유기농 면(오가닉 코튼) 원단을 사용해 한정수량만 생산할 수 있는 전통 방식의 직기다.
 
한국형 플래그십스토어에 걸맞게 호랑이, 삽살개 등 한국적 동물을 담은 한국 한정판 아동용 프린트 티셔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종이의자, 마시는 방법이 변하는 물통, 신생아 기프트 용품 등 아동용품도 대폭 확대된다.
 
또 기존에는 없던 전문 판매원 제도가 도입된다. 최근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단순한 판매자에서 콘시어지(Concierge)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어드바이저'와 '인테리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다.
 
오오니시 카츠시 무지코리아 대표이사는 "하루에 1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찾는 강남 지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번화가로, 여기에 위치한 무지 강남점은 도심 속에서도 기분전환과 릴렉스가 가능한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MUJI) 강남점 전경. (사진제공=무지코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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