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 "연내 공단보유지분 24.7% 일괄매각"
2009-06-24 13:54: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정부의 공기업 지분 처분 방침으로 연말까지 케이엘넷의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보유한 24.7% 지분이 블록 방식(한꺼번에 매각)으로 매각될 것이다"

 

박정천 케이엘넷 사장(사진)은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측이 지분을 가지고 있어 알게 모르게 눈치볼 수밖에 없었던 족쇄를 풀고 민영화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사로 항만정보화 사업자인 케이엘넷은 정부의 주요 공기업 출자회사 중 유일한 코스닥상장법인이다.

 

박정천 사장에 따르면 매각할 지분에 대해 현재 2대주주와 3대주주, 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사장은 이어 "▲항만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시스템 사업 ▲ 지문인식 유-자전거(U-Bike) 카드 등 보안사업 ▲ 물류정보시스템 해외수출 ▲ 2010년 의무시행을 앞둔 전자세음계산서 등 4대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투자자들이 항만에서 전자물류 사업 등을 하는 케이엘넷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며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연내 수익성과 성장성 지표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엘넷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3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8.7% 늘어난 28억원 규모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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