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에 앞서 올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됐던 대한항공의 아프리카 직항노선이 무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4일 “보잉사의 보잉787 ‘드림라이너’ 생산이 2년이나 미뤄지면서 올해 남아공 직항 노선 개설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남아공 항공 운항권을 얻고, 올해부터 아프리카 직항 시대를 열 계획이었다.
아프리카 이집트까진 직항 노선이 있었지만, 이집트는 중동에 더 가까워 진정한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상징성이 약했다.
대한항공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들은 남아공까지 중간 경유 없이 갈 수 없었지만, 대한항공이 올해 도입할 계획이었던 드림라이너는 경량화로 이 한계를 극복해 한번에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기 몸체의 절반이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이전 기종보다 연료를 20%나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이 많이 사용되면서 드림라이너의 개발은 2년이나 늦어졌고, 대한항공도 드림라이너 도입을 2011년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 직항로 개설 계획도 자연스럽게 미뤄지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측은 “직항로 개설은 어렵지만 기존 항공기를 통한 환승 노선은 가능하기 때문에, 남아공 노선 계획 자체가 올해 이후로 연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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