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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비중 15%선 돌파…사상 최대치 연이어 갱신
2015-09-02 16:35:13 2015-09-02 16:35:13
온라인쇼핑 비중이 15%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30조1430억원)에서 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비중이 15%를 넘어선 것은 최초로, 이는 한달 전 6월(14.9%) 기록을 연달아 갱신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쇼핑 비중은 특히 서적 및 문구(29.6%)에서 높았다. 서적·문구는 3번 중 거의 1번꼴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다.
 
이밖에 가전제품(26.6%), 가구(24.5%), 화장품(22.5%) 등 3개 상품군에서도 온라인쇼핑 비중이 20%를 넘었다. 신발 및 가방과 의복 상품군의 온라인쇼핑 비중은 각각 16.5%, 14.7%를 기록했으며, 신선도 등이 관건인 음·식료품은 여전히 7.6%로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온라인쇼핑은 비중과 함께 거래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2%, 한달 전과 비교해 9.4%나 늘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농축수산물(40.5%)의 증감률이 높았다. 애완용품(38.3%)과 음·식료품(35.2%) 등 2개 군에서도 거래액이 30% 이상씩 늘었다.
 
여기에는 전년 수치가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온라인쇼핑 비중이 가장 높은 서적·문구류의 경우, 7월 거래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쇼핑에서도 모바일쇼핑이 특히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32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63.9% 증가했다. 이달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의 거의 절반(44.6%)을 차지했다.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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