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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중 역대 최대규모 156명 경제사절단 동행
대기업 23명, 중소·중견 105명…산업부 “사업 유망성 등 고려해 선정”
2015-08-31 17:43:25 2015-08-31 17:46:06
내달 2~4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기업 대표단 23명, 중소·중견기업 대표단 105명, 경제단체 및 협회에서 21명, 공공기관 및 연구소에서 7명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박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당시 126명보다 30명 늘어난 규모로,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82.2%(105개)를 차지한 것이 주목된다. 이는 박근혜정부 역대 경제사절단 평균 7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산업부는 연중 개설돼 있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신청했거나 산업부의 중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을 고려해 이번 경제사절단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별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희국 LG사장, 권오준 포스코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이광원 LS엠트론 대표,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이 동행한다.
 
경제단체에서도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오는 4일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대한상의·코트라(KOTRA)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현지 기업과의 ‘1대1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중국내 사업연계망 구축 기회를 가질 계획이며, ‘K-뷰티 로드쇼 인 차이나’(K-Beauty Roadshow in China) 등 자체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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