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 전문가' 김종대, 정의당 입당…예비내각 발판 마련
"국방개혁으로 똑똑하고 신뢰받는 군대 만들어야"…정의당, 정책 전문가 영입 본격화
2015-08-31 13:58:59 2015-08-31 13:58:59
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공격적 인재 영입과 예비내각제를 목표로 한 정의당의 혁신 작업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편집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이 국방과 안보를 바로 세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명실공히 진짜 안보를 위해 지식과 열정을 바치겠다"며 입당 소감을 밝혔다.
 
김 편집장은 "국방이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며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는 국방,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 중심의 병영문화가 정착되도록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의 교감이 입당을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심 대표는 국방·안보·외교에서 정의당을 신뢰받는 대안 권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고, 그 뜻에 공감했다"며 "정의당이 안보를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서 한반도를 전쟁이 아닌 평화의 땅으로 바꾸는 길에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또 "선진국은 이미 30여년 전에 국방개혁을 끝냈는데도, 우린 아직 착수도 못하고 과거의 틀에 안주하고 있다"며 "똑똑하고 민첩한 군대, 시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군대가 되기 위해 국방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편집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민간 국방·안보 전문가로 손꼽힌다. 국회 국방위원회 보좌관(1993~2000),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2003~2005),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2007) 등을 거쳤고, 지난 2007년부터 월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은 김 편집장의 입당으로 예비내각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격적 인재 영입에 나서서 당의 잠재력을 높이겠다"며 "대안 권력으로서 정책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안에 예비내각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과 안보, 외교를 담당할 김 편집장이 첫 단추인 셈이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김 편집장과 함께 안보 전략과 군 현대화, 인권 문제 등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요 분야의 정책 전문가들과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 국방·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이 정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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