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나타낸 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경기도 남양주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시민이 가장 많은 실업률 1위 지역으로 꼽혔다. 전반적으로는 군지역에서 시단위 보다 고용 성적이 우수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릉군의 고용률은 80.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남양주시는 5.3%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시군별로 보면, 군지역이 고용률과 실업률 등 고용지표 전반에서 시지역에 비해 수치가 좋았다. 울릉군을 포함해 전국 고용률 '톱 10' 모두가 군지역이었으며, 고용률 70% 이상을 기록한 전국 시군 총 23개 가운데 서귀포시(70.9%)를 제외한 모든 곳이 군지역이었다.
울릉군 다음으로 고용률이 높았던 지역은 전라남도 신안군(76.2%), 경상북도 의성군(74.2%), 전라북도 장수군(74.1%), 충청남도 태안군(73.6%) 등이다. 시지역 중 고용률 1등인 서귀포시도 전국 기준으로는 강원도 인제군, 전라남도 진도군과 함께 공동 15위에 불과했다. 반대로 전국 고용률 꼴찌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와 강원도 강릉시(각각 53.4%) 등 2곳으로 모두 시지역이었다.
반면에 실업률 '톱 10'은 모두 시지역이었다. 남양주시 다음으로 경상북도 구미시(5.1%), 경기도 수원시(5%), 경기도 의왕시(4.8%), 충청북도 청주시(4.6%) 등의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실업률이 4% 넘는 지역이 총 13개 있었으며, 이들 모두가 시지역이었다.
전국 시군의 고용률 평균치는 군 66.3%, 시 58.5%로, 군지역이 시에 견줘 7.8%포인트 높았다.
이같은 시군별 격차에 대해 통계청은 군지역 내 높은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 비중에서 일부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군지역 거주 고령층과 여성의 경제활동이 시지역과 비교해 훨씬 활발한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군지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2%로 시지역 보다 10%포인트나 높았으며, 취업자 중 여성 비중도 군지역이 44.7%로 시지역(40.1%)대비 4%포인트 이상 높았다. 취업자 중 고령층 비중의 경우 군지역이 47.4%로 시지역(23.1%)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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