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공룡을 삼킨 작은 거인, 코닉세그
스포츠카 브랜드, 대중차 경영 정상화 실험에 도전
2009-06-17 14:08: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 GM의 마이너 브랜드인 '사브(SAAB)가 직원 45명의 부티크 스포츠카 업체인 스웨덴의 코닉세그(Koenigsegg)의 품에 안겼다.

 

이로서 GM의 브랜드 매각은 오펠, 허머, 새턴, 사브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주인이 속속 드러난 상태다.

 

코닉세그는 사브 인수를 위해 스웨덴 정부의 보증을 받아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6억 유로를 대출받는다. 코닉세그는 스웨덴을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에커그룹의 기업가인 바르트 에커는 노르웨이 국적을 갖고 있다.

 

사브는 원래 스웨덴 기업이었지만 19년 전인 1990년 GM에 인수되며 브랜드 파워가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사브를 코닉세그가 인수함에 따라 스웨덴 정부는 사브 브랜드를 다시 되찾은 셈이됐다.

 

코닉세그는 대중차 브랜드가 아닌 스포츠카를 만드는 업체이다. 1994년에 설립되었고 부유한 고위층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해 왔다. 스포츠카를 선호하는 매니아 층으로부터는 '사고 싶은' 브랜드로 알려졌다.

 

올해 포브스지는 3월 세상에서 갖고 싶은 아름다운 스포츠카 11선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코닉세그의 2008년 모델인 CCX가 여기 포함돼 있다.

 

45명의 작지만 강한 기업이 전세계 4000명의 직원과 연간 10만대에 달하는 판매 브랜드인 사브(SABB)를 잘 운전해 나아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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