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포스데이터가 무선데이터서비스 와이브로 인력을 조정하고 일부 해외 영업망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포스데이타에 따르면 최근 와이브로 사업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13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났다. 현재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사업팀 인력은 140명 수준이지만 추가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데이타는 매출 3844억원을 올렸지만, 와이브로 사업 부진으로 787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데이타측은 "지난해 매출에서 와이브로 투자분을 빼면 87억 가량 이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와이브로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 주가가 폭등했던 것을 기억하는 시장의 시선은 곱지않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포스데이터 주가의 대부분은 와이브로 원천 기술 보유 때문"이라며, "와이브로 사업을 접는다면 주가 추가하락이나 폭락까지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포스데이타의 주가총액은 1000억원대에 머무르다,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보유하면서 급등해 한때 1조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현재 포스데이타의 주가 총액은 4000억원대 수준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포스데이타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지만, 등급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 하향 이유는 IT제조부문의 저조한 영업실적, 와이브로 사업 관련 투자부담에 따른 차입금 증가 등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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