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저점 판단과 관련 한국은행과 정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대해 "한은과 정부가 반드시 같이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한은이 2분기에 전기대비 2%정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전기 대비 플러스가 되더라도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경기회복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이 스스로 입장을 택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한은과 정부가 반드시 갈 필요는 없고 한쪽에서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취임 당시 두려움 속에 공직 복귀를 결정했다고 했는데 여전히 그렇냐"는 질문에는 "지금이 더 두렵다"며 "리스크가 그 정도로 크다는 뜻은 아니지만 경제 외적인 부분 등 어찌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고 설명해 뉘앙스를 남겼다.
최근 경기가 호전돼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윤 장관은 "1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성장률이 나왔고 고용도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말이 안된다"며 "사람들의 착시현상 일 뿐"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윤 장관은 또 대통령 전용기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 "안 하기로 한 것 같다"며 "사는 것이 더 싸다고 보는 것 같으나 예산 배정이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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