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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 사면 행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50억원 규모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 진행
2015-08-18 10:19:13 2015-08-18 10:19:13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빨간 속옷' 열풍이 몰려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판교점 오픈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층 특별 행사장에서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빨간 속옷 행사는 '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따른다'는 경남권 지역의 속설을 따른 것이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신규 점포를 오픈할 때마다 이 속설에 따라 속옷 할인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오픈 기념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대구, 부산 지역 고객 중 판교점에서 속옷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오는 19일에 왕복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방문 버스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30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비너스, 비비안, 바바라,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백화점에 입점된 5대 란제리 브랜드들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행사 참여 물량만 50억원 수준으로 현대백화점 오픈 기념 '빨간 속옷' 할인 프로모션 중에는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비너스 브래지어 1만5000~4만5000원, 팬티 6000~1만5000원, 비비안 브래지어 2만~3만3000원, 팬티 7000~1만2000원 등이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레드 럭키 박스' 이벤트를 열고 5만~10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2만원에 판매하며, 방문 고객들이 지인들에게 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최대 3명까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빨간 속옷 행사는 킨텍스점, 대구점, 충청점 등을 열면서 최대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라며 "오랜만에 수도권 지역에서 문을 여는 백화점인 만큼 오픈 기념으로 빨간 속옷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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