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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아이, 2분기 흑자전환…"화장품 사업 박차"
2015-08-17 17:41:08 2015-08-17 17:41:08
포인트아이(07886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억원, 영업이익 2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0% 오른 약 9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약 12억원, 6억4000만원이다.
 
김세연 포인트아이 대표는 "실적이 부진했던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의 원가와 판관비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모바일 솔루션 업황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인트아이는 잉글우드랩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인트아이는 이날 제3자배정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잉글우드랩(CEO 데이비드 정)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포인트아이는 향후 잉글우드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화장품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미국 화장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의 유명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포인트아이는 최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잉글우드랩의 신주 2500주를 취득하며 총 24.78%를 확보했다. 총 금액은 약 175억원이다. 잉글우드랩은 이 자금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포인트아이의 지분을 17.96%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포인트아이는 유상증자 자금을 화장품 사업 전개에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포인트아이의 CB 발행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YG플러스와 화장품 OEM 업체 코스온을 포함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김세연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잉글우드랩과 화장품 사업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화장품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아이는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사 후보는 잉글우드랩 데이비드 정(David Chung) 회장과 존 킴(John Kim) 부사장, 아모레퍼시픽에 몸을 담았던 손이수 전 부사장 등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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