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5촌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인 구단주대행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로 대행 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구단주대행이)이날 사임 의사만 밝혔을 뿐 아직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다"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구단주대행은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구두 해임할 당시 동행한 인물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지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동행한 것일 뿐 누구를 지지해 일본행을 택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신 구단주대행은 1968년 롯데제과에 입사한 후 롯데건설 기획실장과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거쳐 2002년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대표이사(사장)를 역임했다. 롯데에서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능력을 인정받아 그룹에서 입지가 탄탄했다는 것이 롯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05년부터는 롯데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겨 경영 최일선에서 거리를 둬 왔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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