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 한국 외환시장..'튼튼'
2009-06-03 18:48:00 2009-06-03 22:02:1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 후 계속되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과 같은 여러가지 국가 불안요인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비교적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를 나타내는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노 前 대통령 서거라는 불안 요인에도 불구, 지난달 1일 1.5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CDS란 채권이 부도나면 보상해주는 파생 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클수록 수수료 격인 프리미엄이 상승한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제 2차 핵실험 직후인 25일 1.48%포인트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어 북한 미사일 관련 소식이 최초로 전해진 26일에도 1.48%포인트 최저점이 유지됐다.
 
그 후 계속되는 북한도발로 지정학적인 위험요인이 대두되면서 27일에 1.59%포인트, 29일에는 1.66%포인트로 다시 0.2%포인트 가까이 치솟는 모습을 보이다 이달 들어 다시 1.52%포인트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기획재정부는 북 핵실험 등 외교.안보 악재가 있었는데도 CDS 프리미엄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외환시장의 내성이 튼튼해졌다는 방증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피치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과도 접촉해 봤지만 북핵 리스크는 이미 반영이 돼있기 때문에 한국의 신인도에는 변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는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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