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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문학계 자성 위한 소위원회 구성 결의
2015-07-27 15:08:20 2015-07-27 15:08:20
한국작가회의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27일 한국작가회의에 따르면 '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는 최근의 표절 논란과 언론에 의해 제기된 문학권력, 출판상업주의를 포함한 우리 문학의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결성됐다. 
 
소위원회 위원으로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사인 동덕여대 교수,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문학평론가인 박수연 충남대 교수, 정은경 원광대 교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시인 김성규 등이 선임됐다. 활동 시한은 오는 8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다.
 
한국작가회의는 소위원회에서 자성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본다는 계획이다. 소위원회는 독자적이며 중립적인 의사결정 기구로서 역할하며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된 출판사와 협의해 비공개·공개 토론회와 간담회, 표절 텍스트 상호 연구 등을 주도하게 된다. 
 
또 표절과 창조적 차용의 범위, 문학권력의 독특한 작동 방식, 작가 독과점 문제 등 문학과 출판의 여러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향후 소위원회는 이같은 활동내용을 보고서 형태로 담아내 작가회의 회원, 독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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