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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최근 2조원대 부실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작업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은은 21일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회사의 경영상 애로를 조기에 차단하고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사법인을 투입해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상황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선수급환급보증(RG) 등 영업활동과 관련한 금융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조기에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은은 이날 머크사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RG 취급을 승인했다. 수은 등 여타 채권은행도 향후 신규 수주 선박에 대한 RG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실사에 돌입한 삼정회계법인은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또 회사의 중장기 사업계획의 타당서을 검증해 회사의 경영 실태 및 전망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본사 외에도 대우망갈리아와 드윈드 등 해외 자회사에 대한 실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산은은 "회사의 규모를 감안할 때 실사작업은 상당한 시일이 예상된다"면서도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최대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실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실사와 함께 주채권은행인 수은 및 농협과 공동으로 경영관리단을 파견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실사 진행상황과 회사 경영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그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대해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가 바생할 경우 긴급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시 재무구조 개선 및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본확충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은은 회사가 비핵심자산 매각, 조직 슬림화 및 재정비, 강력한 비용절감 방안 실행, 부실 자회사 정리 등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토록 할 계획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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