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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하반기 경영전략, '저금리 대응'이 핵심
저금리 장기화·금리 인하 폭 커져···체질개선 총력전
2015-07-21 15:38:53 2015-07-21 15:38:53
보험사들의 하반기 경영전략이 '저금리' 대응으로 맞춰졌다. 예상보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금리 인하 폭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하반기 경영에 돌입했다. 모든 보험사는 '저금리' 대응을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목표 달성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반기에도 전사적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신계약가치 중심 규모 성장, 투자다변화를 통한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비용구조 효율화 및 지속적 비용 절감, 해외·신사업 성장 기반 확대를 4대 과제로 추진한다.
 
영업 부문에서 VIP고객 마케팅 강화, 재무설계사(FP) 역량별 차별화된 교육, 신 재무설계 컨설팅 툴 도입, 모바일 활동 지원 등을 도입해 FP 고능률화를 추진한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해외 자산 비중과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고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유연한 자산운용전략을 통해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비효율 비용요소를 규명해 개선하며 기존 해외 진출 법인들의 안정화 및 핀테크,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2015년 전략목표 ‘2015 변화의 시작, CHANGE TO VALUE’ 달성을 위한 하반기 슬로건 ‘ToP3(티오피 쓰리)’를 발표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ToP3’는 ‘생산성 제고, 유지율 개선, 보장성 확대’다.
 
올해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FC채널(설계사)은 회사의 가치개선을 위한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CBM채널(텔레마케팅)은 규모에 맞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AM채널(GA)의 경우 보장성 상품의 점유율 증대 및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위한 전략을 세웠으며, 방카슈랑스채널은 신규 제휴기관을 확대하고 연금 및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등 영업채널별 전략을 수립했다.
 
한화손보는 경영전략 회의에서 하반기 전략방안인 가치기반 성장, 멀티채널 조직경쟁력 강화, 효율지표 개선 등 3개 과제와 이에 따른 12대 필달 지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도 발표하고 공유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하반기 원수보험료 2조 2898억원 매출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하고, 판매채널의 현장실행력을 강화해 성과를 확대하는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FP 중심의 전속 채널은 가치 중심 영업 기반 하에 각 본부별로 특화된 상품과 정확한 언더라이팅으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GA,방카, 다이렉트 등 전략 채널은 고보장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한편,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김연배 한화생명 부사장이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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