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이색 빙수 '인기'
2015-07-20 08:47:09 2015-07-20 08:47:09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커피·디저트 업계가 화려한 외형과 맛을 갖춘 이색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먹는 즐거움 뿐만이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 화려한 외형을 갖춘 제품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선 드롭탑은 우유 빙수 '프리미엄 아이스탑' 5종을 선보였다. 우유 얼음 위에 메뉴별로 망고와 코코넛, 블루베리 등 원재료를 쌓았다. 꼬깔을 거꾸로 쓰고 있는 듯한 모양의 이탈리안 와플 콘과 젤라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으로 층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는 생자몽, 체리를 얹은 눈꽃빙수 2종을 이날 출시했다. 주로 시럽을 이용하거나 과일 양이 적던 기존 빙수제품에 비해 생과일이 풍부하게 올라가 있어 씹는 맛을 강조했다. 앞서 카페베네가 지난 4월 선보인 '코니 소다눈꽃빙수' 역시 솜사탕과 탄산캔디의 특이한 식감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설빙의 경우 일반 망고가 아닌 애플망고를 사용한 '프리미엄 망고코코설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과처럼 빨간 껍질의 애플망고는 일반망고에 비해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모양의 변형이 없다. 또 지난 4월 출시된 1인 메뉴 '설빙고' 시리즈 중 ▲카라멜 팝콘, 치즈케익이 들어간 '카라멜치즈 설빙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치즈케익큐브가 올려진 '베리치즈 설빙고' 등도 특이한 맛과 식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질소 아이스크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디스에서는 얼음 빙질이 프릴원피스처럼 쌓이는 '프릴빙수'가 대표 메뉴다. 특히 '얼그레이 빙수'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홍차를 함유한 얼음을 프릴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빙수 위에는 홍차에 어울리는 팥, 빙수떡, 대추과자, 뮤즐리후레이크 등의 토핑이 올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팥, 과일을 이용한 빙수는 물론 인절미 등을 이용한 빙수도 희소성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소비자들이 평소 익숙하지 않은 과일이나 토핑, 특히한 외형을 갖춘 빙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커피·디저트 전문점이 화려한 외형과 맛을 갖춘 이색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손님들이 빙수제품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드롭탑)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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