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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속지수 대상)장범식 숭실대 부총장 "지속가능경영, 선택이 아닌 필수"
2015-07-16 17:58:50 2015-07-16 17:58:50
◇장범식 숭실대학교 학사부총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 어워즈'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아직까지 당장 생존하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지속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학사부총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 어워즈' 강연자로 나서 은행·증권산업에서 지속지수의 의미와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여러차례 금융위기부터 최근 유로존 위기까지 오면서 자본을 확충해야 하거나 은행의 전통업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규제 환경이 달라졌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투자행위와 가치를 창조해야하는 것이 현재 투자회사들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장 부총장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세계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는 과거 무리하게 벌려놓은 위험 영업부문을 포기하고 있으나, IB에 강한 미국계 은행들의 경우는 다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자본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부총장은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규모에 걸맞는 은행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생존 가능성에 전부를 걸어야 하는 이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들이 언제쯤 나올수 있나 고민을 해보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생존이 절박한 우리나라 금융사들에게 지속가능이라는 잣대를 대는데 고민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지수와 같이 사회적 책임을 반영하는 사회환경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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