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산업의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각 회사별로 내부데이터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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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현황 및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내 보험산업의 데이터 활용 및 분석체계 현황을 데이터 통합, 데이터 종류별 활용, 조직 및 전략 측면에서 살펴보고, 각 범주별로 해외 선진보험회사의 혁신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임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회사들이 해외 선진보험회사들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 보험산업과 규제당국이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향후 추가적으로 검토해야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보험산업의 경우 통계분석 도구를 활용해 사업부서별로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아직 대다수 보험회사에 있어서 내부데이터의 전사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 보험사의 빅데이터 활용은 주로 음성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데 다른 종류의 비정형데이터나 실시간 데이터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분석 조직의 경우, 일부 보험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보험회사가 개별 부서별로 분석이 이루어지는 분산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외부데이터와 외부인력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반면, 해외 선진보험회사의 경우, 내부데이터의 전사통합을 바탕으로 외부데이터를 결합해활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내부데이터의 전사통합을 위해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부데이터를 같이 활용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략도 다양하다.
임준 연구위원은 "이런 빅데이터 활용은 비용절감을 통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실행 가능하게 한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국내 보험산업이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제고해 해외 선진보험회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영전략과 규제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이런 변화를 위해 경영전략 관련 연구과제로 가격차별화 vs 상품차별화의 선택, 사물인터넷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그리고 규제 및 정책 관련 연구과제로는 보다 자유로운 가격책정 환경 조성과 개인정보보호 규제체계 패러다임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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