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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울산시와 1조원대 '폴리케톤' 공장 투자 위한 MOU 체결
2015-07-02 15:34:44 2015-07-02 15:34:44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제 '폴리케톤'. 사진/효성
 
효성은 2일 울산시와 '폴리케톤' 공장건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오는 202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울산시 남구에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인 폴리케톤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한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으로 만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울산시는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와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과 세제감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효성은 폴리케톤 사업의 첫 단추로 지난 2014년 1250억원을 투자해 울산 용연 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 하반기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뛰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이라며 "효성의 이번 투자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울산시는 원·부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기존 석유화학 단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지역 주민, 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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