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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 최대 발전사 듀크에너지와 ESS 공급계약
2015-07-01 10:10:24 2015-07-01 10:10:24
◇미국 서부 텍사스에 위치한 듀크의 Notrees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006400)는 1일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인 듀크에너지의 36MW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에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미국 GCN과 25MWh 규모의 상업용 ESS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에 따라 북미 ESS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서부에 있는 듀크의 Notrees 풍력발전소에 설치된 납축배터리 ESS를 리튬이온배터리 ESS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Notrees 풍력발전소는 2009년 가동을 시작한 대규모 풍력발전소로 2012년부터 32MWh의 납축배터리 ESS를 연결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납축배터리의 경우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낮아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을 뿐 아니라 출력도 떨어져 듀크는 기존에 설치된 납축배터리를 리튬이온배터리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삼성SDI를 최종 공급자로 선정했다.
 
김우찬 삼성SDI ESS사업팀장(전무)는 "이번 수주는 삼성SDI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품질,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최대 발전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ESS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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