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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아워홈 대표 퇴임…구지은 부사장과 불화설
취임 4개월만에 퇴임…올해만 두번째 대표 교체
2015-06-11 11:57:41 2015-06-11 11:57:41
김태준 전 아워홈 대표이사(좌)와 구지은 부사장. (사진제공=아워홈)
김태준 아워홈 대표이사(사장)가 취임 4개월만에 퇴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아워홈 대표로 선임된 김태준 사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사장은 1986년에 제일제당에 입사해 식품연구소장(부사장)과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던 식품·외식 분야의 전문가였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갑작스런 경질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부사장(사진)과의 불화설 때문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김 사장의 전임자인 이승우 전 대표도 지난 1월 임기를 2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올 들어서만 두 명의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주 최근의 일"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 없으며, 공식발표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구지은 부사장의 경영 승계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앞서 외식사업부장, 글로벌유통사업부장, 구매식재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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