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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투자자 최대 매수 업종은 전기전자
작년 10월 이후 2조2천504억 순매수..화학, 금융, 은행, 통신 등은 순매도
2009-05-10 10:11:00 2009-05-10 10:11:00
코스피지수가 최근 7개월 만에 1,400포인트를 회복하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업종은 전기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증권전산과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내줬다가 되찾은 작년 10월6일부터 지난 7일 사이 외국인의 최대 순매수 업종은 전기전자로, 규모는 2조2천504억원에 달했다.
 
그 다음은 증권(9천502억원)과 운수장비(8천166억원), 건설(5천897억원), 유통(3천950억원)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업종은 화학(-8천651억원)과 금융(-7천531억원), 은행(-6천543억원), 통신(-5천516억원), 음식료(-3천674억원) 등 순이었다.
 
기관은 이 기간 화학(5천781억원)과 운수창고(2천94억원), 의료정밀(2천336억원) 등을 중점 매입하고 전기전자(-5천250억원), 운수장비(-4천486억원), 통신(-3천320억원), 증권(-2천38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엔씨소프트(253.30%), 서울반도체(203.39%), 셀트리온(139.42%), 키움증권(133.83%), 삼성테크윈(93.25%), SK케미칼(89.66%), STX엔진(87.13%), 고려아연(81,87%), LG이노텍(81.60%), 롯데미도파(69.35%) 등이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입한 것은 환율 효과 등으로 반도체와 휴대전화, LCD 등 IT 부문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이태하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내줬다가 회복한 지난 7개월 동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며 "이는 고환율 효과로 IT 관련 종목이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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