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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월마트 1분기 순이익 부진…주가 급락
2015-05-20 08:20:27 2015-05-20 08:20:27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가 달러 강세의 여파로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4월30일로 끝난 지난 1분기 순익이 33억4000만달러(주당 1.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였던 35억9000만달러(주당 1.11달러)를 밑도는 것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였던 1.05달러 역시 하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월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114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였던 1162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이 기간 달러 강세가 실적에 타격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월마트는 이러한 부정적인 환율 효과가 연간 매출액을 140억달러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월마트가 기존에 제시했던 100억달러보다 피해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월마트는 2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1.06~1.18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17달러와 부합한다. 
 
이날 더그 맥밀란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부진한 실적에도 "앞으로 충분히 개선 여지가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4.37%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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