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6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을 위해 미국의 우려사항들을 해소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벌이겠지만 이미 타결된 협정을 재협상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 미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무역 확대에 찬성하는 민주당내 모임인 새민주연대(New Democratic Coalition) 소속의원 1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미 행정부와 우려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겠지만 이미 결론이 난 협정을 다시 협상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애덤 스미스 의원과 조 크롤리 의원 등에게 "자동차 부문도 미국이 원하는 것이 협정에 다 반영돼 있다"며 재협상 방식을 취하지 않고 한미 양국의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한미FTA가 양국관계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조속한 비준동의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한 대사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한미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한미FTA 진전을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면서 재협상 등에 대한 관한 한국의 기본적인 입장은 변화된 게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FTA를 진전시키는데 한미 상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나, 이 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미국 스태프들이 이를 어떻게 진전시킬지 논의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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