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남해안 식물플랑크톤 급감
2009-05-07 07:38:11 2009-05-07 07:38:11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으로 남해안 식물플랑크톤의 양과 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2007년부터 남해서부 해역의 부유생물을 분석한 결과 패류의 먹이생물인 식물플랑크톤 분포 밀도가 감소하고 종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구 온난화로 지난 40년간 남해안의 수온이 1.2℃ 올라 동물플랑크톤과 패류의 먹이생물이자 해양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양이 줄고 종 다양성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과학원의 조사결과 2008년 남해안의 식물플랑크톤 양은 2007년에 비해 평균 10%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봄 mL당 1천711 개체였던 식물플랑크톤이 2008년 봄에는 315개체로 크게 줄었다. 또 2007년 가을 109개체였던 식물플랑크톤이 2008년 가을에는 40개체로 감소했다.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도 낮아졌다. 2007년 5월 55종이던 식물플랑크톤이 2008년 5월에는 43종으로 줄었고 2007년 가을 66종이었던 식물플랑크톤이 2008년 가을에는 46종으로 감소했다.
 
수산과학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먹이생물량 변화와 양식 패류 생산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양식어장 관리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어류, 갑각류, 해조류 등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의 변동 정도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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