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구심 키우는 미국 경제…2분기도 어렵다
이코노미스트들, 미국 2분기 성장률·고용 전망 하향
2015-05-17 14:04:37 2015-05-17 14:04:37
반등할 것이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분기에도 부진한 성장이 이어진다면 현재의 2% 중반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 성장률이 부진하게 되면 하반기 고성장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조사에서 4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분기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직전 조사치 3.0% 증가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보수적이다. 3분기 성장률은 2.8% 증가에서 3.1% 증가로 상향 조정됐지만 2015년 전체 성장률은 3.2% 증가에서 2.4% 증가로 대폭 낮췄다.
 
고용시장의 전망은 엇갈렸다. 2분기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직전 조사치보다 약 4만명 줄어든 19만5300명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연간 비농업 고용자수 역시 이전치 보다 줄어든 24만3900명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연간 실업률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5.0%,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4.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2016년부터 2018년 실업률 전망치가 직전 조사치보다 낮춰졌다”며 “실업률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1분기 미국 경제가 0.2% 성장에 그치면서 2분기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4월 경제지표가 잇따라 미흡하게 발표되면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밀란 머레인 뉴욕 TD 증권의 리서치 대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에 대해 “경제 회복의 힘이 예상보다 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슈트어트 호프먼 PNC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가 부진했으나 저유가, 달러 약세 등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어 4월 지출 관련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은행 인사들이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은행 앞 정원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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