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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1분기 영업익 20% 감소…모바일은 선방
1분기 영업익 403억, 매출액 2343억
2015-05-14 13:19:46 2015-05-14 13:46:58
다음카카오(03572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3억52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3억9200만원으로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8억4600만원으로 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광고선전비와 기타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서비스 관련 마케팅비 증가와 연봉 인상 및 자회사 증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940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8.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0.4% 줄어들었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다.
 
1418억원의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분기에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O2O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선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카카오뮤직, 검색광고 플랫폼, 최근 케이벤처그룹에서 인수한 셀잇 등으로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중, 중국에서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타운(Superstar SMTOWN)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올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다음카카오 1분기 실적.(자료=다음카카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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