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카메론 총리 "브렉시트 국민투표 앞당길 것"
2015-05-12 16:24:35 2015-05-12 16:24:35
영국 카메론 총리(사진)가 브렉시트(영국의 우럽연합 탈퇴)를 강하게 밑어 붙일 태세다. 당초 오는 2017년으로 예정했던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도 내년으로 앞당겨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카메론 총리가 오는 2017년에 치러질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일정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국민투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카메론 총리,(사진=로이터통신)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제불안을 초래하고 유로존 국가들과 정치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카메론 총리가 내년 7월경 국민투표를 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당초 언급됐던 2017년은 고정일이 아니라 투표 데드라인이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연설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법안이 언급된 이후 하원에 곧바로 상정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하원의회의 과반수를 장악한 만큼 상원에서 반대한다고 해도 법안은 통과될 수 있다.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브렉시트 투표는 이르면 내년 7월 또는 9월에 실시될 전망이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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