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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EU와의 경제협력에 적극 나서
2015-05-07 11:07:17 2015-05-07 11:07:17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경제 협력에 나선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대표와 리커창 총리(사진=로이터통신)
7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와 만나 투자 및 경제 분야에서 윈·윈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밝혔다.
 
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앞으로 개혁과 개방을 통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EU와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유럽과 협력 관계를 맺어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 위기를 대처할 것으로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은 EU와의 투자 협정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협정 과정에서 중국은 외국인 투자 금지목록(Negative List)을 보다 완화할 예정이다.
 
리커창은 또 지난 40년 전보다 양국 관계에 진전이 이뤄졌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리 총리는 "이번 계기로 우리는 지역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평화와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중국은 앞으로 EU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 또한 중국과의 외교를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다가오는 제17차 중·EU 정상회담에서 상호 투자 협정 및 경제 협력을 주요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
 
또 EU는 중국과의 회담에서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정치적, 경제적 합의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현재 EU의 최대 무역파트너이다. 지난해 양자 무역 총액은 5190억달러에 이르렀다.
 
문정은 기자 white02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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