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낮춘 패션 브랜드, 잇단 소셜커머스 진출
소설커머스 패션 매출 연 100% 성장 영향
2015-04-15 16:47:17 2015-04-15 16:47:17
(사진캠쳐=위메프, 티몬)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유명 백화점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들이 콧대를 낮추고 소셜커머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악화로 위기감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의 구매채널이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 최근 주류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고급 의류 브랜드들이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소셜커머스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구매로 패턴을 급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커머스를 통한 의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티몬은 지난해 모바일 부문에서 패션·액세서리 부문의 성장률이 전년대비 109%를 기록했으며, 위메프의 패션부문 매출도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전년대비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셜커머스는 주로 화장품 판매 채널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패션부문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입맛에 맞춰 상품을 선별하고 분류해 놓은 소셜커머스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패션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던 것에서 더나아가 백화점과 동일한 신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패션업체들이 소셜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기획상품을 출시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위메프와 단독 제휴를 맺고 다음달 1일부터 시슬리와 코인코즈, 샤틴, 에블린, 지오다노 등 의류 브랜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위메프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한 단독 특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티몬도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패션 브랜드와 공동으로 브랜드 신상품을 기획, 다음 달 말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공동 브랜드를 기획한 업체는 아이올리와 아비스타 두 업체다. 아이올리는 매긴, 플라스틱 아일랜드, 에고이스트 등 정상급 패션 브랜드를 키워온 회사이며, 아비스타는 비엔엑스(BNX), 탱커스(TANKUS), 카이아크만의 브랜드를 만든 업체다.
 
이들 패션 브랜드들이 소셜커머스와 손을 잡은 주된 이유는 소셜커머스를 구매 채널로 이용하는 2030 젊은층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의 누적된 데이터 등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소셜업체들의 강점이 상품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의 젊은층 사이에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소셜커머스의 경우 상품을 선별해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제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잘 나눠놔 이용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쇼핑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백화점을 가지 않고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소셜커머스에서 할인가에 정상제품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소셜커머스의 경우 무료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부담이 없고, 상품도 매장에서의 코디 상품을 올려놓는다면 더욱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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